'또 해 버렸어' 라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6단계 리프레이밍)
리프레이밍 : 심리적인 테두리의 변환. 의견또는 견해를 바꿈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행동 양식을 바꾸어가는 일
의도를 충족시킬 대안적 행동을 찾으면 좋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나요?'라고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기차를 타고 갑니다'라고 대답한다. 기차를 타는 행동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겠다는 의도를 실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만약 기차를 타고싶지 않다면 어떻게 하나요?'라고 질문을 하면 '버스를 탑니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으며 '비행기를 탑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겠다는 의도를 실현시키기 위한 행동은 기차를 타는 것 이외에도 있다. 그리고 비행기가 아닌 방법으로 후쿠오카에 갈 수 있다면 비행기에 탈 필요가 없어진다.
이것은 모든 행동에서도 동일하다. 사람은 의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동한다. 의도를 충족시키는 방법은 많다. 어떤 행동을 하고 싶지 않다면 의도를 충족시킬 다른 행동을 하면 된다. 그만두고 싶은 부정적 행동에도 긍정적 의도가 있다. 그만두고 싶어도 긍정적 의도를 충족시킬 다른 선택지가 없을 때에는 그 행동을 해 버린다. 이때 필요한 것은 무리하게 그 행동을 멈추려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의도를 충족시킬 행동의 선택지를 늘리는 것이다. '6단계 리프레이밍'은 긍정적 의도를 충족시킬 대안적 행동을 찾는 것으로 부정적 행동을 멈추게 하는 스킬이다.
자기 의견을 주장하지 않는다
자기주장 이라는 행동을 멈추기 위해 6단계의 리프레이밍을 시도해보았다.
● 1장 - 멈추고 싶은 행동 및 나쁜 습관을 특정 짓는다. 자기주장이 강한 행동
● 2장 -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면에 주의를 집중했다. 그리고 자기주장이라고 하는 행동을 일으키는 파트는 느꼈다. '나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면 '네'라는 신호를 보내 줄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고 파트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다. 파트로부터의 신호는 내면에서 이미지가 보이거나 목소리나 소리가 들리거나 감각이 강하게 느껴지거나 하는 등의 미묘한 반응으로 나타난다. 나는 '네'라는 소리를 들었다. 나의 파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 3장 - 자기주장이라고 하는 행동을 일으키는 파트에게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는 것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합니까?' 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노력이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라는 대답을 들렸다. 이번에는 '노력이나 실력을 인정받는 것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합니까?' 하고 질문했다. 그러자 '안심감' 이라는 대답이 들렸다. 의견을 주장하는 것의 긍정적 의도가 ' 안심감' 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안심감을 얻기 위해 자기주장을 강하게 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잠시 혼란스러움과 동시에 '그랬었구나' 하고 생각했다.
● 4장 - 긍정적 의도를 충족시킬 대안적 행동을 찾아본다. 그것을 위해 이번에는 창의적 파트와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창의적 파트는 아이디어를 잘 내는 파트로, 1~3장까지의 파트와는 다른 파트이다. 나는 창의적 파트를 느끼고 그 파트에게 '안심감'을 얻을 수 있는 다른 행동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해 보았다. 그러자 창의적 파트는 '매일 아침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 이라는 아이디어를 내 주었다. 이번에는 '또 다른 것은 없습니까?' 하고 질문하자 총 3개의 행동 아이디어를 알려 주었다. 나의 창의적 파트는 '즐거웠을 때의 사진을 잘 보이도록 책상 위에 둘 것', '자기 전에 감사의 마음을 느낄 것' 이라는 아이디어를 주었다.
● 5장 - 나는 파트에게 '안심감을 얻기 위해 매일아침 좋아하는음악을 들을 것. 즐거웠을 때의 사진을 잘 보이도록 책상 위에 둘 것. 자기 전에 감사의 마음을 느낄 것. 이라는 세 가지의 대안적 행동을 취할까요?' 하고 질문했다. 그러자 나의 내면에서 '네' 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6장 - 내 안에 있는 모든 파트에게 '세 가지 행동을 취하는 것에 반대하는 파트가 있습니까?' 하고 질문하고 반대하는 파트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6단계 리프레이밍을 마친 나는 세 가지의 새로운 행동을 취하는 자신을 상상해 보았다. 이것은 모두 간단하게 할 수 잇는 것이며 안심감도 얻을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그리고 이후의 모든 상황에서 자기주장을 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이야기를 정중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세상에는 길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길은 천가지 만가지도 있다. 이 길의 선택은 자신이 하는 것 이고 수 많은 연습과 실패를 통해 습득 할 수 있다. 직접 느끼고 체험을 해야 비로소 내 것이 되는 것이다. 지금 바로 움직여라.
-해피밍-